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승복 선언을 했다.
심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 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며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심 후보는 선거 유세를 함께 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류호정 등과 악수했다. 울먹이던 장 의원은 심 후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심 후보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과도 눈을 맞추며 “고생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