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초의 도립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건립공사 입찰공고를 내는 등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775㎡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1101억여 원이 투입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 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된다.
이번 입찰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란 발주처에서 내건 실시설계도서와 입찰안내서 등에 따라 입찰자가 설계 검토 후 시공 계획, 공사비 절감방안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발주처는 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신공법 신기술 등을 담은 창의적이고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할 수 있다. 도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설계 핵심으로 설정했다.
도는 낙찰자를 선정하고 안전하고 철저한 공사추진과 시공품질 확보를 목표로 책임 건설사업관리 기술자, 분야별 기술자 및 기술지원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건설사업관리단'을 운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사를 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입찰공고 이후 4월 현장설명회, 6월 기술제안서 평가, 7월 낙찰자 선정 후 연내 착공할 경우 2024년 준공 및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입찰공고는 경기융합타운 광장‧보행몰 건립공사와 통합 발주된다. 경기융합타운 광장‧보행몰은 경기도서관 정면에 연면적 1438㎡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찰공고는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융합타운관리부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