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1일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장직 제안 질문에 “오늘 안 대표와 만나 모든 걸 열어놓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안 대표와 당선인실에서 도시락 회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인수위원장직 수락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신속항원검사 양성 소식을 듣고 식당 예약을 취소했다.
전날 윤 당선인과 이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락 오찬 회동을 한 영향이다. 국민의힘은 11일 “이 대표가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2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도 순연했다. 그는 이날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조선대학교 후문에서 광주시민에 감사 인사,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전북도민 감사 인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