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천정부지… 경유도 2천원 시대

기름값 천정부지… 경유도 2천원 시대

기사승인 2022-03-15 05:00:0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 및 경유가격도 덩달아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오후 여의도의 한 주유소 직원이 인상된 유류 가격 숫자를 바꿔 달고 있다.

-고삐 풀린 기름값, 경유도 2000원 돌파
-역대 최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 반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 고공상승

국내 기름값이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서울 평균 휘발윳 값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리터(ℓ) 당 2000원선’을 돌파한지 며칠 안 돼 경유도 2000원을 넘겨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속 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상승을 거듭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원유를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공급망 구조상 기름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휘발유는 전날보다 9.25원 상승한 2063.48원을 경유도 10.65원 오른 1977.01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풍납동 한 주유소의 직원은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자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전과 달리 기름을 가득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사진·글=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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