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두르기는 19일 동대문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 ‘2022 로열 로더스’ 요훈동과의 결승전 세트 스코어 4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3대 3의 섬멸전으로 진행되며 6명이 300초 동안 동시에 대결해 더 많은 킬 수를 올리는 팀이 승리한다. 각 선수는 본선에서 사용할 클래스 3개를 사전에 등록하고, 매 경기마다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게 된다.
휘두르기는 ‘홀리나이트’-‘블래스터’-‘바드’ 조합을 구성해 특유의 2서포트 체제를 가동했다. 1세트 킬 스코어는 5대 3. ‘요맹이’ 윤여명의 ‘배틀마스터’가 3킬을 기록하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휘두르기는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줬다. 홀리나이트가 ‘훈서’ 최서훈의 데모닉을 마크하면서 요훈동을 무력화시켰다. ‘야몬’ 이재준의 홀리나이트는 3킬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세트 휘두르기는 킬 스코어 7대 3의 압도적인 점수 차를 냈다. ‘육홍’ 홍재우의 블래스터는 3킬을 기록하면서 60만이라는 높은 데미지를 넣었다.
4세트 휘두르기는 킬 스코어 5대 3을 기록하며 최종 승리를 따냈다. 요훈동은 마지막까지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휘두르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시상자로 나선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열심히 활약한 선수 분들게 모두 감사하고, 이번 로열로더스 결과를 바탕으로 PvP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우승을 차지한 휘두르기 팀 선수 분들게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블래스터를 골라 높은 데미지를 기록한 홍재우는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과 전 시즌 모두 1위를 하고 있고, 대회에서도 1등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제가 MVP를 받기는 했지만, 저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