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전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의원이 21일 철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 지방선거 경기도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구로차량 기지 이전, 재건축 재개발 등 큰 해일이 밀려오고 있는 광명의 다급한 현실 속에 지난 4년 광명시정은 현실에 안주해왔다”며 “큰 틀에서 바꿔야 이길 수 있고, 변화해야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 박승원 시장의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활동을 통해 사람의 가치를 배웠고, 양기대 전 시장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며 지역발전의 혜안을 얻었다”며 “지난 4년 광명시의원으로 지역을 누비며 민생정치를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 교육시스템 구축 ▲재건축ㆍ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철도와 지하철 중심의 광역교통체계 확충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재설계를 통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광명미래비전위원회‘ 구성 계획도 덧붙였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는 광명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개발계획조차 마련하지 않고 지구지정만 어설프게 신청해 무산 위기에 놓였다”며 광명시의 즉각적인 사죄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선 철산역, KTX광명역 등에서 1일 2회 이재명 후보 승리를 기원하는 119배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군산대를 졸업하고 전임 양기대 시장 정책보좌관, 광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거쳐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광명=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