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가 마쳤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고뇌에 찬 불출마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우리 교육이 경쟁과 특권교육이 판치던 과거로 회귀하지 않도록 진보 교육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못다 이룬 과제들은 민주진보 후보들이 힘을 모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성기선 예비후보는 "엄중한 교육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경기교육 안정화에 노력하겠다"며 이 교육감의 결정을 환영했다.
송주명 예비후보 역시 "불출마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후보들은 단일화를 위한 '원샷' 시민경선에 즉시 참여해야 하고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혼과 힘을 모아 흔들림없이 선거에 임할 것"을 제의했다.
이들은 공동명의로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에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확정해 달라고 공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 4인은 이미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