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 천안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미디어가 갖는 상호매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해석을 공유하는 미디어특별전 printf(“Human odyssey”)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휴먼 오디세이 미디어특별전은 코로나 시대가 촉발한 비대면 환경과 디지털 사회의 가속화가 시공간에 대한 인식과 오프라인 공간의 재편성을 불러왔다는 점에 주목해 우리를 둘러싼 공간(장소)이 지닌 함의를 시대적 문맥으로 살펴보고 공간 담론을 동시대 미학적 영역으로 확장한다.
제1전시실은 ‘공간의 지층’, ‘시간의 경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애나한, 오택관, 우박스튜디오(오현주, 박지윤), 임승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의 경험으로부터 공간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공간의 의미를 조명하고 공간과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으로부터 도시의 궤적을 살펴본다.
제2전시실에서는 정윤수, 이재형, 노상희 작가가 ‘우리의 재발견’, ‘유동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공간을 넘어 의미장소로서 ‘천안’에 대해 자발적 유대로 발견한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 매체의 특성인 상호 반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VR, 머신러닝, 프로젝션 맵핑 등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며 “공간 경험과 인식을 확장해 로컬리티로서 천안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고하거나 천안시립미술관(1566-01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