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 지명 확실시

[단독]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 지명 확실시

전북 전주 출신, 김대중·노무현 정부서 두루 요직 거쳐
하버드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통상 전문가로 외교에도 식견 깊어

기사승인 2022-03-31 08:58:41
지난 2007년 9월 16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헝가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4개국 순방 등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쿠키뉴스가 인수위 내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변을 취재한 결과, 한 전 총리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확정한 분위기를 확인했으며 조만간 총리 후보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2007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총리를 역임한 이후 14년여 만이다.

한 전 총리는 윤 당선인 측에서 기대하는 경제 원팀과 안보 원팀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잘 굴릴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전북 전주 출신에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데다 본인 고사나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소지가 적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이미 총리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난히 통과해 검증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전 총리는 10여 년 전 주미대사 시절 윤 당선인과 한 차례 조우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지난 2월 10일 윤 당선인과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에서 한 테이블에 앉은 바 있다.

이러한 총리 지명에 대해 한덕수 전 총리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적인 통보를 받지 않았다”라며 “(발표까지)기간이 조금 남아 있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한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한덕수 전 총리는 ‘능력이 검증된 경제통’”이라며 “더불어 외교에도 식견이 깊다”라고 총리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출생:1949년 6월 18일, 전북 전주시
나이: 74세(만 72세)

<학력>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경기고등학교 졸업

<경력>

2021년 3월~ 에쓰오일 사외이사

2015년 11월~ 제3대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2012년 2월~2015년 2월 제28대 한국무역협회 회장

2009년 2월~2012년 2월 주미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7년 3월~2008년 2월 제38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

2006년 8월~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

2005년 3월 ~2006년 7월 제5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04년~ 제8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실장

2003년~ 제15대 산업연구원 원장

1997년~ 제4대 통상산업부 차관

<수상 내역>

2012년 밴플리트상

2007년 칠레 대십자훈장

2003년 제1회 암참어워드

1992년 홍조근정훈장

1971년 대법원장상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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