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4조471억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5827억원 증가했으나, 경제사업 부문은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조원(8.0%) 늘었다.
총여신은 4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조8000억원(13.2%),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전년 대비 40조9000억원(8.2%) 증가했다.
지난해 연체율은 1.17%로 전년보다 0.37%p 개선됐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0.82%)은 0.37%p, 기업대출 연체율(1.76%)은 0.4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1.61%로 전년 대비 0.41%p 올랐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10조6574억원으로 전년보다 7834억원(7.9%) 증가했으며, 커버리지비율도 개선됐다.
순자본비율 8.31%로 전년 대비 0.14%p 상승했으며, 최소규제 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은 대출·저원가성 예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확대됐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금감원은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