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당진시를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온배수 양식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민생현장을 돌아봤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보령에서 개최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후 진행된 것으로,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와 윤동현 당진부시장, 김준규, 방진현 당진파머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장의 개발 경과보고 및 양식장 새우 육성 현황을 점검했다.
친환경 온배수 양식장은 2015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 육성사업’으로 총 101억 원을 투입해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4만㎡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준공 이후 양식 전문기업인 ㈜네오엔비즈와 석문면 3개 어촌계가 공동 설립한 당진파머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양식장은 버려지던 화력발전소 온배수 열에너지를 활용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당진화력 회 처리장에 들어선 것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질병을 차단하는 친환경 양식기법인 바이오플락 시스템을 적용해 사육품종에 따라 시스템을 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준공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수온이나 염분 등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연간 생산량 125t, 연매출액 30억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성혁 장관은 “미래 식량인 양식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윤동현 부시장은 “첨단 ICT기술 등을 융합한 스마트 농어업을 더욱 확대해 농어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