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즈 출격…그랜드슬램 도전

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즈 출격…그랜드슬램 도전

토니베넷·저스틴비버·도자캣 등과 경쟁

기사승인 2022-04-04 08:49:36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일 64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사상 첫 수상에 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를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분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부문에서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론리’,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 도자 캣과 SZA의 ‘키스 미 모어’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노래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K팝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버터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등이 이 차트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수상에 성공하면 한국 대중음악계 사상 처음으로 ‘그라마폰(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또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미국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기록을 쓰게 된다. 

CNN은 ‘이 5명의 아티스트는 그래미에서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5명 중 한 명의 아티스트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그래미 후보에 오른 역사를 썼다. 올해 그들의 노래 버터가 이 부문에서 우승하면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상을 수상하게 된다”며 “이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알앤비 앨범을 수상하며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상과 별개로 퍼포머로써 무대에 올라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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