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서 BTS 공연할까 “논의 중”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서 BTS 공연할까 “논의 중”

기사승인 2022-04-05 21:45:36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 AP 연합뉴스

다음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을 초청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취임식에 BTS(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음달 일정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일주일여 뒤인 다음달 16일(한국시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열리는 날이다. 시상식 출연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매년 이 시상식에 참석해온 만큼, 올해도 초청장을 받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서울 용산에 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연습실에 있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을 격려했다. 그래미 어워즈와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 없었다.

이밖에도 박 위원장은 ‘외국에서 깜짝 사절이 오느냐’는 질문에 “현직 정상은 초청하지 않는 게 외교 관례라고 한다”면서도 “현재 (외국 인사들이) 의사 타진을 해 오고 있고 저희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과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씀하셔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이 ‘내실에 중점을 두라’고 하셨다”며 “서민, 약자, 청년, 어린이 등이 꿈을 가지고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식을 만들고 취임사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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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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