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5일부터 3년 만에 3800원으로 인상된다.
5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소비자정책위원회는 최근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 심의를 통해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대상은 경형·중형·소형 택시, 대형(모범) 택시 등으로 서민경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리요금, 시간요금, 심야 및 시계 외 할증, 호출 사용료 등은 현행대로 동결하기로 했다.
인상 요금은 오는 25일부터 도내 지차체별 사전홍보, 미터기 변경 등을 고려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 개인택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물가상승, 차량관리비, 유류비, 인건비, 코로나 등의 운송원가 상승을 이유로 자체용역을 통해 요금인상을 신청했다.
도는 검증용역을 통한 운송원가 조정 및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송원가 대비 중형택시 11.22%, 대형(모범)·소형·경형택시 13.16%를 인상했다.
도 관계자는 “택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