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달 14일 홍성을 시작으로 이달 1일 금산까지 도내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교육재정설명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설명회는 ▲충남교육 정책 안내 ▲교육재정 운용방향과 예산 설명 ▲학생·학부모·주민참여예산제 소개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고, 참석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설명회 자료 1,800부와 의견제출, 공모사업 신청 방법 등 안내용 리플릿 13,000부를 배포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 이번 교육재정설명회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97건의 의견이 수렴됐고,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도민, 언론인 등 총 1,182명이 참석해 지역적 고유성을 갖춘 의견과 도내 전체 학교로 일반화할 수 있는 의견이 다수 제안됐다.
제안된 의견의 주요 내용은 ▲기초학력 향상의 기반이 되는 독서활동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 ▲학생 정서안정과 학습의욕 회복 지원 ▲예술교육과 공연체험문화 지원 등 교수학습과 교육과정 지원 관련 의견이 56건으로 제일 많았고,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보건·영양교사 증원 배치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운영 ▲교원의 탄탄한 미래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확대 지원 등 행정적 지원 요청 의견도 다수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설명회를 통해 충남교육청의 교육정책과 교육예산의 운용방향을 이해하며, 단위학교의 미래 자율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맞춤형 의견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공모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오는 8월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세부검토와 심의를 거치고 소관 부서의 사업별 예산요구에 반영되어 최종 11월 주민참여예산 의견서에 담아 도의회에 제출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재정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 소중한 의견은더 빠르고 강한 교육회복과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교육예산을 편성·운영하고, 주민분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