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건강식·질환식 등 케어푸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마트24, 1Q 배달서비스 이용 2.5배 증가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직전 분기 대비 약 2.5배(14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배달뿐만 아니라 픽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지난해 11월에 첫 선을 보인 e픽업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매월 전월 대비 평균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e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요기요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지정한 시간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주문 상품을 찾아가기에 배달비가 따로 없다.
이마트24는 편의점 배달, 픽업 서비스를 경험해 본 고객들의 재이용이 늘어나고, 신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용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4월 말까지 배달비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만원 이상 결제 시 해당된다. 또한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성민 이마트24 전략기획총괄팀장은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배달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감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한국임상영양학회와 건강식 MOU
현대그린푸드가 한국임상영양학회와 손잡고 건강식·질환식 등 케어푸드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7일 한국임상영양학회와 ‘건강식·질환식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이은 한국임상영양학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케어푸드 제품 영양 설계 및 검증 △맞춤형 식단 추천 프로그램 개발 △케어푸드 제품의 병원식 활용 방안 검토 등에 대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영양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케어푸드 식단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건강식은 물론 질환식에 있어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