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 29%-르펜 24% 결선 예상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 29%-르펜 24% 결선 예상

기사승인 2022-04-11 07:00:47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5년 만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다시 만날 전망이다.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종료됐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Fiducial) 조사에 따르면 이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8.6%로 1위, 르펜은 23.6%로 2위로 예상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는 20% 안팎의 득표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2017년 대선에서도 나란히 결선투표에 올랐다. 당시 마크롱 후보가 66%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이민자 제한과 EU에 회의적인 태도로 최근 지지율이 오른 르펜 후보는 “조국이 다시 일어설 희망이 보인다”며 “오늘 마크롱을 선택하지 않은 모든 사람은 이 움직임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투표 마감 후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을 떠나 국제 포퓰리즘과 외국인 혐오주의자들의 유일한 동맹국인 프랑스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2차 투표를 위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번 프랑스 대선엔 12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중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다음 달 24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1차 투표 참여율은 73.3%로 집계돼 20년 만에 1차 투표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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