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똑똑한 연금교실’의 탄생 [금진호의 경제 톡톡]

유튜브 채널 ‘똑똑한 연금교실’의 탄생 [금진호의 경제 톡톡]

금진호 (목원대학교 겸임교수 / 한국연금개발원 연구위원)

기사승인 2022-04-11 07:46:34
금진호 연구위원
지난 칼럼에 이어 ‘기초연금’에 대한 글을 계속 쓰려고 한다.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 공약이 있었던 만큼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거리인 ‘기초연금 제도’는 65세 이상 소득 상위 70%로 한정 짓다 보니 기초연금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들이 많았고 본인의 소득평가액과 재산소득 환산액을 더한 소득인정액 기준이 있다 보니 지난 2021년에도 70%에 못 미치는 분들에게 지급되었다. 그러나 필자는 기초연금은 상대적인 지급대상을 선정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닌 차등 없이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지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의 신념이다. 

필자는 종종 은퇴를 앞둔 5060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하곤 하는데 이번 교육생들은 나의 강의를 계속 듣고 싶다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외부강의를 자주 하기는 하지만 계속된 지식의 공유와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강의를 촬영하였다. 채널명 ‘똑똑한 연금교실’을 만들고 첫 영상을 제작하여 올렸다. 평소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동영상 촬영이나 영상을 이어붙이는 정도의 편집은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은 다소 달랐다. 

드디어 첫 영상을 올리고 두 번째 영상을 촬영하고 올리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국민의 관심도가 생각보다 높고, 특히 ‘기초연금’에 대한 조회 수가 높은 것에 적잖이 놀랐다. 일주일 밖에 안되는데도 구독자 수 250명, 두 개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3,000명을 넘었다. 이걸로 보아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기초연금에 대한 갈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경우를 살펴볼 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은 정보를 나눈다는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다. 

첫 영상의 주제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중 재산소득 환산액에 관한 내용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경우 주택의 공시지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지방에 사는 국민이 혜택이 있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영상은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중 소득평가액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의 국민연금액이 150만 원 이상 많은 경우 국민연금의 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기초연금 수급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유튜브의 경우는 많은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함께 배우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효율성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또 많은 기회 요인이 있는 플랫폼으로 구독자들의 다양한 수준이 놓아 진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도전했듯이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신의 지식이나 정보의 공유를 떠나 어느 정도 수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수익을 올리기까지의 장벽과 기간이 순탄치는 않아 그만두는 사람의 숫자도 많다. 

유튜브의 장점을 보면 다양하다. 우선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없다는 것이다. 시작하는데 투자금이 별로 들지 않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장비를 갖추자면 약간의 투자비용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어디서나 가능하다. 유튜브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 도전해 봄 직한 매체이다. 장르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간단한 촬영 장비와 편집과 업로드로 특정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유튜브의 큰 장점이다. 그리고 자신의 노하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에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의 장점이자 단점도 있는데 이건 기술과 발표력이다. 유튜브는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생명선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여기에 영상도 편집해야 하고, 대본을 써야 할 수도 있고,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카메라 촬영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섬네일을 만드는 데는 간단하게나마 그래픽 디자인이나 시각 디자인적인 감각이 있다면 더 좋고, 제목 짓기 등에서는 카피라이터 같은 창의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하우나 경험과 역량을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다는 희생과 봉사, 자신의 성취감이 중요하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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