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치 소모품에 불과…2030, 성평등 정치를 실천해야”

“청년정치 소모품에 불과…2030, 성평등 정치를 실천해야”

기사승인 2022-04-11 16:57:20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청년정치는 소모품에 불과했고, 정치 주체가 되지 못했다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청년을 정치주체로 세우지 못했던 정당에 대한 냉혹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 2030 청년세대 국회의원 정치적 대표성은 어느 정도일까?
2018년 국제의원연맹(IPU) 발표에 따르면, 덴마크가 41.3%로 1위, 2위는 우크라이나로 41.2%, 한국은 2030세대는 0%, 45세 미만까지 포함할 때 6.33%로 147개국 중 143위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정치 30년 동안 2030청년세대의 정치적 대표성은 어느 정도였을까?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청년 후보자의 경우 최고 19.3%에서 최하 5.8%까지 하락했다. 청년당선자의 경우 최고 14.2%에서 2.4%로 하락했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한국여성재단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상연재 서울역점(R10)에서 “2030청년들이여, 성평등정치를 실천하라!”는 주제로 2030청년후보들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전략을 모색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남녀동수 정치이론가로 널리 알려진 김은주 소장(한국여성정치연구소)이 진행을 맡는다. 2030청년후보 패널로는 △서난이 의원(전주시의회/더불어민주당) △ 주이삭 의원(서대문구의회/국민의힘) △김미주 예비후보자(구로구의회/더불어민주당) △심지은 예비후보자(인천광역시의회/국민의힘)△전진형 예비후보자(마포구의회/정의당) △이대호 예비후보자(성남시장/더불어민주당) 등이 출연한다. 

이번 토론회는 각 당의 2030청년을 대표하는 남녀 후보들이 직접 청년정치를 위한 각오, 정당공천 확대, 제도 개선 등 청년세대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위한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주 소장은 “지방자치가 부활된 후 초창기에는 2030청년세대들의 참여의지가 결코 낮지 않았음에도 계속 청년 참여율이 하락했던 것은 정당이 일차적 진입장벽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기성정당과 정치인들은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청년정치인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훈련과 지원을 대폭 강화시켜 청년세대의 과소대표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면 참가자를 20명(선착순)으로 제한하며, 당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추후 녹화편집된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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