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대부도를 제외한 시 전역에 무인대여 민간 공유자전거 '에브리바이크'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전거는 이달 300대 도입을 시작으로 7월 300대, 9월 400대 등 순차적으로 모두 1000대가 도입된다.
기본요금은 20분에 800원으로 시작한 뒤 1분당 40원씩 추가된다. 1시간 요금이 2400원인 셈이다. 이벤트 차원에서 안산시민이 처음 이용할 경우 1000원 상당의 25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7일 정기권은 5900원, 14일 정기권은 8900원, 30일 정기권은 1만3900원, 90일 정기권은 3만7530원이다.
에브리바이크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스마트폰에서 에브리바이크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한 뒤 위치를 파악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탑승하면 된다. 대여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시는 앞서 2020년 카카오T 바이크를 도입, 현재 1000대를 운행 중이다. 에브리바이크 신규 도입에 따라 독점방지 해소는 물론 선의의 경쟁으로 시민편의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022년 안산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했으며,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주민 포함)은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할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