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신임 감독에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

창원 LG, 신임 감독에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

2년간 이끈 조성원 감독은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22-04-29 17:03:49
창원 LG 감독직을 맡은 조상현 감독.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창원 LG의 신임 감독으로 조상현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LG 구단은 29일 “제 9대 사령탑으로 조상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팀을 이끌었던 조성원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 표명했고, 구단은 여러 검토 끝에 조성원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 신임 감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그 중 2006년부터 2011년 까지는 LG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후 오리온과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여 선수들 특성을 잘 살리며, 구단과 선수단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어 상위권 전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LG를 성원에 주시는 팬 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코치진을 새롭게 재편하고 선수 구성 등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도 이날 조상현 감독과 계약을 상호 협의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이 LG 감독직을 맡으면서 공석이 된 국가대표 감독직은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협회는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과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치 공개모집 절차를 긴급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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