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줄이고 대체육 만들고…CJ푸드빌, ESG 박차

1회용품 줄이고 대체육 만들고…CJ푸드빌, ESG 박차

기사승인 2022-05-02 10:00:57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서울시 중구 CJ푸드빌 본사 앞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푸드빌

CJ푸드빌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사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한다. 또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가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이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기반 경영전략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205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 CJ푸드빌 ESG 거버넌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ESG 회의체’와 각 기능별 실무진으로 구성된 ‘푸드빌 ESG 협의체’로 구성했다. 

CJ푸드빌은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를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4대 가치 ‘4P’로 정의했다.

4P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고용·양성 사회적 책임 강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구축을 설정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포장재 및 1회용품 사용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천연펄프 물티슈, 수용성 코팅을 적용한 샌드위치 지함 박스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 중이다. 

또한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인 재료 및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출시한다. 현재 음성공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방식을 개선, 폐합성수지 전량 압축 재활용을 통해 최근 3개년 평균 약 1268톤 발생했던 폐기물 소각율을 제로화했다. 외식 매장에서는 친환경 설비 단계적 도입을 통한 자체 처리 비료화로 음식물 쓰레기를 매장별 90% 감축한다는 목표다.  

CJ푸드빌은 청년 채용 및 사회 소외·취약 계층 고용을 확대한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특성화고 졸업 청년 채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전년 대비 140%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5 수준인 남녀 비율을 지속 유지해 인재 제일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양성 평등을 추구한다. 또한 셰프봇과 서빙로봇, 인공지능 콜센터 도입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근무 강도 감소를 모색한다.  

이밖에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식 메뉴를 개발할 방침이다. 협력사 및 가맹점과는 상생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현지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 신설 및 제빵 기술 전수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CJ푸드빌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환경, 소비자 그리고 외식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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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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