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재유행 우려…국내, 4월부터 고령층 4차 접종 중

美, 코로나 재유행 우려…국내, 4월부터 고령층 4차 접종 중

기사승인 2022-05-02 21:45:15
사진=AFP연합

올해 여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재유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달말부터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은 현지시간 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달로, 자연 면역력이 6달이면 약해진다는 것”이라며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남부 지역은 올여름에, 북부는 올겨울에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면서 “작년과 재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고 지금부터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

버크스 전 조정관은 이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 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 샷이 감염병을 억제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현재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예약을 받아왔다.

방역 당국이 4차 접종을 결정한 건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율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11월 고령층 대상 3차 접종이 실시되며 1월 넷째주 8%까지 하락했던 60세 이상 코로나 확진 비율은 4월 첫째주 20.1%까지 증가한 상태다. 

4월 첫째주 신규 위중증 환자의 85.7%, 사망자의 94.4%도 60세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은 누적 치명률(2.65%)이 전체 평균(0.13%) 대비 20배 높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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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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