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92% "민간배달앱 독주 막기 위해 배달특급 필요해"

가맹점주 92% "민간배달앱 독주 막기 위해 배달특급 필요해"

기사승인 2022-05-14 11:13:58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들이 배달특급의 존재 이유에 대해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 등의 역할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 2주간 배달특급 가맹점주 4847명을 대상으로 배달특급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의 91.8%인 4448명의 가맹점주가 '공공배달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 등의 역할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2189명(45.2%)이 매장 운영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배달앱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꼽으면서 아직도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큰 부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배달특급 이용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높다'가 18%, '높다'가 21.1%, '보통이다'가 32.2%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특급은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과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를 존립 이유로 삼아왔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배달특급의 추구 가치에 공감하고 있음이 나타남과 동시에, 배달특급의 방향성이 뚜렷함을 확인했다는 것이 경기도주식회사의 설명이다.


가맹점주들은 배달특급의 활성화를 위해 '배달특급 홍보 확대(3299명/68.1%)'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더불어 배달특급의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 역시 응답자의 60.7%가 홍보 및 인지도 개선을 꼽았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배달특급이 옳은 방향으로 소비자·소상공인과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옳은 방향으로 함께 걷는 만큼, 멀리 갈 수 있도록 홍보 활성화와 앱 편의성 개선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1일 누적거래액 1500억 원을 돌파했다. 가입 회원은 약 75만 명, 약 5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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