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HUG 신용평가 ‘AAA’ 달성…실적도 급등

동부건설, HUG 신용평가 ‘AAA’ 달성…실적도 급등

기사승인 2022-05-17 14:03:48
동부건설 센트레빌   사진=동부건설 홈페이지 캡처
동부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설 만큼 재무구조가 크게 흔들렸으나 새로운 대주주(키스톤에코프라임)가 인수한 이후 건전성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17일 동부건설은 HUG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HUG의 내부기준에 따라 산정된다.

동부건설은 2020년 AA, 2021년 A+를 받은 뒤 올해 2단계 등급이 상승했다. 신용등급 상승에 따라 HUG의 보증료율(시공보증, 하도급지급보증 등)이 인하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재무지표를 꾸준히 관리해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18억원, 1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71%, 68.67% 증가했다. 

다만 현금흐름은 수년 간 마이너스(-)라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부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08억원으로 전년동기(150억원) 대비 손실 폭이 컸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기업의 수익창출인 제품과 상품의 판매, 용역 제공 등에서 발생되는 현금의 유출과 유입을 의미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표면적으로 실적이 나더라도 현금흐름이 수년간 악화될 경우 흑자도산이 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회계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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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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