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과… 차기작 자진 하차

김새론,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과… 차기작 자진 하차

기사승인 2022-05-19 13:44:09
배우 김새론. KBS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하루 만에 사과하고 출연을 앞둔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19일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은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김새론은 전날 오전 8시께 주취 상태로 서울 청담동에서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 가드레일과 변압기, 가로수 등 도로 구조물을 세 차례 이상 들이받았다. 사고로 도롯가에 위치한 변압기가 파손돼 인근 건물 4개 상가와 가로등 전기가 일시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새론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 적발된 뒤 현장 음주 측정이 아닌 채혈검사를 요구한 게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검사 결과가 2주 후에 나오는 만큼 일각에서는 논란이 희석되길 바란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책임 회피를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을 진행한 뒤 귀가 조치됐다”면서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새론의 차기작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새론은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촬영은 상당 부분 진행해왔다. 

‘트롤리’에선 김새론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제작사 스튜디오S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김새론 측에서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냥개들’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 ‘사냥개들’ 촬영이 진행 중이던 상황”이라면서 “향후 촬영 및 공개 일정은 논의 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눈길’과 MBC ‘화려한 유혹’, JTBC ‘마녀보감’,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와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를 거쳐 폭넓게 활동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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