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는 공식선거 돌입 후 첫 주말 대회전을 맞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임 후보는 22일 오전 9시 안동에 이어 12시 영천에서 집중유세를 펼친 후 오후 2시 30분 의성과 오후 7시 구미를 돌며 대시민 홍보활동에 나선다.
임 후보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경주 황리단길과 포항 영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후 오후 영일대 상가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임 후보는 특히 지난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환동해권 및 포항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경북 최대의 유권자가 있는 포항 공략에 나섰다.
임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포항은 산업전환의 위기를 먼저 겪은 도시”라면서 “포항이 직면한 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항을 글로벌 수소경제와 친환경 에너지 경제를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 후보는 그러면서 ‘환동해권 발전 전략’으로 ▲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에너지 배후단지’조성 ▲‘RE100’ 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그린 글로벌 거점항만’ 조성 ▲‘2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한국환경공단 유치 ▲포항형 정주 여건 개선 프로젝트 ▲생태⸱문화 공간 확충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 ‘경상북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임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멀리 대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행정수장이 되겠다”면서 “포항시민의 고독한 싸움이 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