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가공식품 가격 등을 확인하고 유사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23일 공개한다.
22일 교육청은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에서 최초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각 학교에서는 급식용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업체가 제공한 전단 등을 보며 식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가격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바뀌면 제때 알 수 없어 업무처리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23일 개통되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에서는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가공식품의 규격·가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간 비교 기능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학교급식포털을 통해 검색 한 번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통 단계인 학교급식포털에는 현재 33개 업체가 등록된 상태다. 검색 가능한 제품 수는 8999건이다. 교육청은 협의를 통해 가공식품 등록 업체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통해 영양교사의 업무가 줄고 청렴한 학교 급식 조달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