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4개월만 1만명 밑

코로나 신규 확진자, 4개월만 1만명 밑

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유지… 바람직한 현상”

기사승인 2022-05-23 11:31:37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넉 달여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97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96만76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으로 나타난 건 지난 1월25일, 8570명을 기록한 이후 118일만이다. 이는 전날인 22일(1만9298명)보다 9323명 감소한 수치다. 1주 전 일요일인 지난 15일(1만3296명)보다도 3321명 줄어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958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4261명이 나왔다. 전체 국내 발생 42.7%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 2665명 △서울 1213명 △인천 383명 등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5697명(57.2%)이 발생했다. △경북 845명 △경남 554명 △강원 515명 △대구 481명 △전북 478명 △충남 422명 △전남 409명 △대전 386명 △부산 359명 △광주 342명 △충북 329명 △제주 258명 △울산 210명 △세종 109명 등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541명(15.5%), 18세 이하는 2280명(22.9%)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25명으로, 닷새째 200명대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보다 32명 줄어든 22명으로, 누적 2만3987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기준 15만4050명이다.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488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1만1958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7.5%다. 수도권 가동률은 15.5%, 비수도권은 23% 수준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995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49개소가 운영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온라인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유행이 감소되는 경향성이 유지됐다”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소세 자체는 둔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는 유지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며 “일정 시점에서 정체될 거라 보는데 최저점을 알기 어려워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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