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제 개발 박차

삼익제약,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제 개발 박차

‘표준치료제+SIKD1977’ 병용요법 임상2상 IND 승인

기사승인 2022-05-24 09:42:44

삼익제약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익제약은 ‘PHN 표준치료제’와 ‘SIKD1977’ 병용 시 치료효과를 탐색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동국대 한의대 분당한방병원, 경희대 한방병원 등에서 실시한다. 

PHN은 대상포진 후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이다. 통증정도가 매우 심하고,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6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의 20~50%, 7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의 50% 정도가 신경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mRNA백신 접종으로 수두바이러스를 활성화해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익제약은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SIKD1977의 이질성 통증 및 운동능력 개선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동물모델에서의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총괄책임자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은정 교수다. 이번 임상2상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일부 지원을 받는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항우울제, 항경련제, 아편 유사제, 국소 마취제 등의 약물치료로도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SIKD1977의 임상시험이 성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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