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24일 대전지역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2022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상임대표 이상용)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장애인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전시립산성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소속 한국장루장애인협회 대전지부, 대전근육장애인협회 등 10여 개 장애인 단체와 대전지역 장애인 100여 명이 자리했다.
허 후보는 지방선거장애인연대측의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 제안을 듣고 “회관 건립은 이번 선거 주요 공약 중 하나”며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통해 일자리 실습, 직업훈련, 여가생활 등 복합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선 8기 임기 내 완성하겠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저상버스 70% 도입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허 후보는 “실제 저상버스를 이용해보니 아직 불편한 점이 남아있다”며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대수뿐만 아니라 이용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관련 종사자분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질 높은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정책협약도 체결했다. 허 후보와 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 ▲장애인단체 사업비 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대실시 ▲재난적 감염병 관련 장애인 진료 및 돌봄 지원 기구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허 후보는 “그 누구보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장애인 편에 서서 그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 후보는 차별과 배제 없는 온전한 공동체를 선언하며 대전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