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집계 결과, 대구는 14.7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선거인수 204만 4579명 가운데 30만 12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30.95%)에 비해 2배 이상 낮았다.
대구는 제4회 지방선거에서 시·도별 투표율 12위를 기록한 이후, 제5회 지선 16위(전국 평균 54.5%·대구 45.9%), 제6회 지선 17위(전국 평균 56.8%·대구 52.3%), 제7회 지선 16위(전국 평균 60.2%·대구 57.3%)로 모두 최하위권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 지난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율도 제6회 지선(전국 평균 11.49%·대구 8%)과 제7회 지선(전국 평균 20.14%·대구 16.43%)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로인해 이번 6·1 지방선거 무투표 선거구 증가와 함께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전국 꼴찌' 투표 우려가 높았다.
경북은 선거인수 226만 8707명 중 52만 443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3.1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0%대를 넘어선 전남(30.95%)과 강원(25.12%), 전북(2433%)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경북의 과거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6회 동시지방선거 13.11%(이하 전국평균 11.49%), 20대 국회의원선거 14.07%(12.19%), 19대 대통령선거 27.25%(26.06%), 7회 동시지방선거 24.46%(20.14%), 21대 국회의원선거 28.70%(26.69%)로 대구와 달리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20.5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909만3239명이 투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투표가 진행된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