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재선 성공,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 보답”

이철우 경북지사 재선 성공,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 보답”

기사승인 2022-06-02 00:14:21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철우 당선인 제공) 2022.06 01.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초반부터 앞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이 후보는 1일 오후 7시 30분 KBS·MBC·SBS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7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21%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를 크게 앞섰다.  

같은 시간 발표된 JTBC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 82.5%, 임 후보 17.5% 득표를 예상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실제 개표에서도 이 후보는 밤 11시 50분 현재 31.39%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9.45%(28만 3796표)득표율로 20.54%(7만 3404표)에 머문 임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선이 확정되자 이 후보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닥쳐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질풍경초’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에 보답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질풍경초(疾風勁草)’는 스스로가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풀’이라는 뜻이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당선 그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는 바다처럼 보다 더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재선의 힘 있는 중진 도지사로서 경북과 경북도민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임 후보에 대해서는 “심심한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길은 다르지만 도정발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그 자산을 경북도에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어 “누구를 지지했건 경북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반목과 갈등에 쏟아 부을 에너지를 국민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임 후보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에 대해서도 “도민 여러분이 주신 한표, 한표에 저의 혼을 담아 희망이 샘솟는 경북을 지을 것”이라면서 “제게 주어진 4년, ‘더 이상의 출구가 없다’는 심정으로 저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건설 ▲영일만항 건설 ▲탈원전 정책 원대복귀 ▲청년주도형 정책 확대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을 제시한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2일 오전 11시 30분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2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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