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에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와 연출을 맡은 윤성식 감독이 참석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 정보로 주식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여성 케이퍼물이다. 염정아가 ‘SKY 캐슬’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염정아는 주인공 어용미 역을 맡았다. 재부 정보를 듣고 일확천금을 노리며 불법적인 일에 참여하는 캐릭터다. 염정아는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목표로 연기를 준비했다. 그는 “주변 사람처럼 느껴주길 바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다른 연기 톤을 만들지도 않았다”면서 “몇 개월 어용미로 살다 보니 헷갈릴 정도다. 이런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염정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소민은 “현장 갈 때마다 뭔가를 배워가는 느낌”이라 말했고, 김재화는 “염정아와 연기하다 보면 감전당한 듯 짜릿하고 박진감이 늘 넘친다”며 그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윤 감독은 “염정아는 기획할 때부터 염두에 두던 배우”라면서 “감독으로서 염정아의 훌륭한 연기를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연기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용미 그 자체”라며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감탄하고 있다”며 찬사를 전했다.

‘클리닝 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4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