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수원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기사승인 2022-06-03 10:20:14
송죽동 어린이공원에 조성한 꿈꾸는 놀이터

경기 수원시가 지난달 30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아동친화도시 신규인증을 받은 도시가 인증 기간에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를 성실하게 이행하면 유니세프가 4년간 변화 내용, 이행 성과 등을 평가한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되면 상위단계 인증을 한다.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4년 동안 유효하다.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는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의 참여 체계, 아동권리현황 조사 및 아동영향 평가 등이다.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2016년 2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구축했고, 같은 해 3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6대 핵심 영역, 12개 정책과제, 36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된 '제1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전략사업은 수원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조성, 파장초등학교 주변 안전마을 만들기, 디지털(인터넷&스마트폰) 건강학교 운영, 꿈꾸는 놀이터 조성, 수원형 어린이집 지원 등이었다.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조사,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아동영향평가 등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기본계획(2022~2025년)'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45개 아동친화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 권리를 지키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아동과 어른이 함께 고민하며 아동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아동정책토론회를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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