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모든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8일부터 모든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기사승인 2022-06-07 13:18:41
지난달 13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정부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했다. 시간당 운항 편수와 비행 시간 제한 등의 항공규제도 풀린다.

방역당국은 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정화 추세에 있는 국내외 방역상황과 증가한 항공수요를 고려해 지난 3일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해외입국체계 3단계 개편안을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신종 변이 유입 및 국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입국 전후의 검사는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

해외입국체계가 개편되면서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입국 시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3일 이내 보건소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방역 당국은 출입국 일정이 촉박한 단기 방문객은 공항검사센터 등에서 입국 당일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항공규제가 풀리면서 항공 수요에 맞춰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172명으로 11주 연속 감소세다. 국내 유입 6137명, 해외 유입 3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2320명으로 1주 전보다 33%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국민 4차 접종 등과 관련해 전체적인 유행 상황, 신규 변이, 의료체계 대응 등 여러 방역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여름철을 맞아 지역축제 참가라든가 휴가 등으로 인구 이동과 대면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여름철이 되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게 된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환기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2시간에 1회 10분 이상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3밀 환경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