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7일 천주교 의정부교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의정부교구 3층 교구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기헌(베드로) 의정부교구장이 참석했다.
베드로 주교(교구장)가 이날 안 시장에게 전달한 감사패에는 의정부 관내 천주교 및 문화재인 의정부2동 성당의 보수 등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시는 의정부2동 성당의 2020년 외벽 줄눈 보수 및 내부 방염 도장, 올해 내부 바닥 보수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문화유산 관리를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의정부 관내 천주교 문화 및 경기도지정 문화재인 의정부2동 성당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된 의정부2동 성당은 1945년 12월 설립됐으며, 한옥을 사들여 임시 성당으로 사용했으나 6·25전쟁 때 불에 타버렸다. 휴전 이후 1953년에 신부 이계광(요한)이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 미1군단의 군종신부 로제스키의 협조로 미군1군단 카톨릭 신자들의 헌금을 지원받아 건립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