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한 주 앞둔 KBS2 ‘붉은 단심’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붉은 단심’ 14회는 전국 기준 8.9%를 기록했다. 기존 자체 최고치였던 13회(8%)보다 0.9%포인트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까지 치솟았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태가 자신의 독살과 대비 최가연(박지연)의 수렴청정 등 사건의 전말을 꾸몄던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모든 걸 알아차린 유정은 이태에게 배신감과 적의를 드러냈다. 앞서 유정이 이태의 아이를 회임, 둘 사이 관계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이태가 자신에게까지 모든 걸 숨기고 계략을 짰던 것을 알게 되며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생겼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오랜만에 보는 묵직한 사극이어서 좋다”, “연출, 연기, 영상미, 음악, 미술 등 모든 게 뛰어나다”, “전개가 답답하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진다” 등 다양한 시청평을 남겼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는 3.8%,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2.6%(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각각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