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당, 5년 내내 ‘보복수사’ 하더니 이제 와서 난리”

홍준표 “야당, 5년 내내 ‘보복수사’ 하더니 이제 와서 난리”

기사승인 2022-06-15 15:52:52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15일 야당의 ‘보복 수사’ 주장에 “시작도 안한 사건인데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고 지적했다. (최태욱 기자) 2022.06.15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야당의 ‘보복 수사’ 주장에 “시작도 안한 사건을 놓고 난리를 친다”고 지적했다.

홍 당선인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내내 무자비한 보복 수사를 자행해 놓고 이제와서 시작도 안한 사건을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고 썼다.

이어 “그동안 보복 수사로 감옥에 갔거나 갔다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냐”고 되물었다.

홍 당선인의 이날 발언은 검찰이 수사 중인 문재인 정부 시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언급으로 보인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산업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박상혁 의원을 소환 조사하겠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은 2017~2018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산업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의중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당선인은 “이참에 수사하다가 중단한 불법으로 원전 중단 지시한 최종 책임자와 울산시장 불법선거에 관여한 최종 책임자도 수사를 하는게 맞지 않나”며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기야 방탄복 주워 입기 위해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만”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방탄 출마’란 비판이 제기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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