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 없었다” ‘인사이더’, 불교 폄훼 논란 사과

“의도 없었다” ‘인사이더’, 불교 폄훼 논란 사과

기사승인 2022-06-15 18:22:26
JTBC 드라마 ‘인사이더’가 불교와 스님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인사이더’ 1회에는 스님과 도박꾼이 사찰 법당에서 불법 도박판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반발을 샀다. 방송화면 캡처

불교 폄훼 논란에 휩싸인 JTBC ‘인사이더’ 측이 사과했다.

15일 ‘인사이더’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1회 방송 내용과 관련해 불교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JTBC와 제작사 SLL은 지난 13일 조계종 종단에 방문해 일부 장면의 종교 배경과 등장인물 묘사 방식을 사과했다. 제작진은 “폄훼 의도는 없었으나 배경 장소나 등장 인물이 종교적 오해 또는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편집 및 재입고 방안 등을 조계종 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8일 방송된 ‘인사이더’ 1회에서는 스님과 도박꾼이 사찰 법당에서 불법 도박판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방송 다음 날인 9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은 모든 스님들에 관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라며 비판을 가했다.

제작진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인사이더’ 3, 4회에 사과 입장문을 넣기로 했다. 문제의 장면이 있는 1회에 대해서는 부분 삭제 등 편집 과정을 거쳐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