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테크노폴·보타닉가든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테크노폴·보타닉가든 추진

기사승인 2022-06-22 14:43:47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앞으로 화성시를 테크노폴로 변모시키고 동탄에 도시형 정원·공원인 보타닉가든(가칭)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21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후 인수위원과의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정구호는 화성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내용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당선인은 테크노폴(technopole) 구상을 언급했다. 테크노폴은 연구·교육기관과 산업체들을 함께 모아놓은 첨단기술 집적도시를 말하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일본의 츠쿠바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 당선인과 인수위는 테크노폴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젊고 유능한 인재 △넓은 토지 △첨단기업 및 제조업 △수준 높은 연구소 △이공계대학교 △쾌적한 주거환경 및 복지 △편리한 교통 등에 관해서, 화성시가 이 같은 요건들을 이미 갖췄거나 대체로 근접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 당선인은 관내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유치와 관내 도로·교통망 정비 등을 테크노폴 수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진단하며 이에 관한 꼼꼼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정 당선인은 도시형 정원·공원인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 조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싱가포르의 보타닉파크, 일본 도쿄의 신주쿠 교엔 등 대표적 사례를 언급하며,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에 소재한 반석산 근린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습지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 30만 평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정 당선인은 보타닉가든 조성과 더불어 2027년 개통 예정인 트램 사업과의 연계 전략도 설명했다. 트램의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타닉가든을 조성해 도시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화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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