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탄소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주형 일자리 참여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주시는 23일 전주형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효성첨단소재㈜(대표 이건종), ㈜데크카본(대표 김광수·우종인), ㈜케이지에프(대표 황승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1월 이들 기업과 지역사회 핵심산업인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주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1662억 원을 투자해 23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확대 △기술제휴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시제품 사업화 공간 제공 △효성 탄소섬유 지속적 확대 사용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형 일자리 리딩기업인 효성첨단소재(주)의 경우 전주공장에 4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총 9000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은 3차 생산라인 증설로, 향후 지역인재 채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2일 전주혁신창업허브 첨단누리홀에서 전주형 일자리 참여기업 관계자와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 공유에 이어 산업부 전주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시는 전주형 일자리 분과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 노사협의회,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 및 종합토의를 통해 참여기업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전주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요구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산업부 전주형 일자리 지정 신청 시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