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으로 구성된 남자 수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8초49를 기록, 14개 국가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한국 신기록(7분11초45)보다 2초96 빠르다.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이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결승전에서 7개 팀과 맞붙는다. 우리나라보다 기록이 앞선 나라는 헝가리(7분07초46), 미국(7분04초39), 브라질(7분06초98)이다.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와 더불어 이유연, 김지훈, 김민준과 함께한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남자 자유형 200m 개인전(1분44초47) 등에서 기록을 앞당겼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