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수위 “조치원역 KTX 정차 내년 하반기 실현 목표”

세종시 인수위 “조치원역 KTX 정차 내년 하반기 실현 목표”

-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기반 광역철도·도로 확충 전략 마련
- 신호체계 운영 선진화·시내버스 요금무료화 시행전략 점검

기사승인 2022-06-24 17:36:49
세종시장직 인수위 브리핑에서 성낙문(가운데) 인수위원이 교통문제대책 분야 공약 검토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류제화 대변인, 오른쪽은 도순구 인수위원.

세종특별자치시장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는 24일 최민호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조치원역 KTX 정차’를 내년 하반기까지 실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교통 분야 공약 목표로 ▲KTX 연결을 통한 미래전략도시 초석 마련 ▲국가기간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교통체계의 획기적 개편 및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추진전략은 ‘세종시 남‧북부 관문 구축’과 ‘광역철도 및 도로 확충’, ‘교통체계 전면 개편’,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정하고, 전략별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조치원역 KTX 정차를 내년 하반까지 실현해 세종 북부권 관문역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이 일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남부권 관문이 될 KTX세종역은 충북과 충남 등 인근 시·도와의 협력이 성사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합의를 통해 ‘KTX세종역 설치 공동건의’를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광역철도 및 도로 확충 방안으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임기 내 착공하도록 하고, 수도권 전철의 천안~세종 연장 운영계획을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구체화한다. 

또 최민호 당선인이 공약한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IC 신설과 세종 포천 고속도로 장군JC~북세종IC 조기 개통을 통해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도시 세종으로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20분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추진하는 교통체계 전면 개편 방안으로는 요일·시간대별 최적의 신호 운영을 통한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 선진화와 도로 안전시설의 합리적 배치 방안이 논의 중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 공약으로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지속한 미래전략도시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세종~대전·청주 연결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을 서둘러 충청권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저상버스·장애인 콜택시 도입 확대와 도시 규모에 부합하는 택시 증차 방안을 마련한다. 

류제화 대변인은 “교통문제 대책 분야는 최민호 당선인의 개선 의지가 강하고 ‘인수위에 바란다’를 통해서도 시민들이 가장 많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인수위 활동을 통해 시민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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