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부속실 설치’ 찬성 42% vs 반대 32% [쿠키뉴스 여론조사]

‘김건희 여사 부속실 설치’ 찬성 42% vs 반대 32% [쿠키뉴스 여론조사]

‘과거 부속실 같은 조직 만들어야 된다’ 18.5%

기사승인 2022-06-29 06:00:06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내외 활동 관리를 위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 응답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업무부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김 여사를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이 42.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어떤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2.0%,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가 18.5%로 집계됐다. 이외에 기타의견(4.2%), 잘모름·무응답(3.4%) 순이었다. 두 응답의 차이는 1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성별로는 남성 39.6%와 여성 44.4%가 지원 부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 33.7%와 여성 30.3%가 부속실 설치에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부속실 설치 찬성 응답에서 60대 이상(59.5%)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42.2%), 18~20대(36.1%), 40대(30.6%), 30대(27.7%) 순이었다. 반면 30대(45.0%)가 지원 부서가 불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40대(36.6%), 18~29세(34.4%), 50대(30.5%), 60대 이상(22.2%)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53.2%)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46.2%), 호남권(44.2%), 강원권(43.2%), 서울(40.5%), 충청권(39.6%), 인천·경기(37.95), 제주권(30.8%) 순이었다. 반면 제주권(48.7%)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8.1%)가 김 여사를 지원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윤 대통령이 잘 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45.6%)가 반대했다.

정치성향별로는 김 여사를 지원하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응답에서 보수성향(59.2%)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도성향(40.7%), 진보성향(24.9%) 순이었다. 반면 지원 부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진보(38.3%), 중도(34.3%), 보수(20.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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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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