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포르투갈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해달라” 홍보 총력전

대통령실, 포르투갈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해달라” 홍보 총력전

장성민 정책조정관, 포르투갈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 및 태평양·아프리카 정상에지지 요청… 34개국 대표단 접촉
“韓 외교력 이제 글로벌 외교 자신감 있게 펼칠 있을 만큼 외교역량도 커진 것 확인”
“尹대통령, 민주주의‧자유‧인권의 가치 중심 기후변화 대응논리… 전세계인들에 설득력 얻고 있어” 

기사승인 2022-06-30 12:05:25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존 케리 미국 특사.   사진=외교부 제공

대통령실이 유엔 해양컨퍼런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엑스포 유치 업무를 담당하는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에 참석해 총 34개국 대표단을 접촉해 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사진=외교부 제공

장 기획관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세계 교통·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해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 도전과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윕스 팔라우 대통령.   사진=외교부 제공

아울러, 장 기획관은 콜롬비아 두케 대통령, 나미비아 쿠곤겔와 총리, 앙골라 로렌수 대통령, 팔라우 윕스 대통령, 탄자니아 음팡고 부통령 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와의 별도 양자 면담을 통해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장 기획관은 또 페루 란다 외교장관, 우루과이 페냐 환경장관 , 오만 압둘라 환경청장, 멕시코 페렐타 외교차관, 포르투갈 안드레 외교차관, 미국 메디나 국무부 차관보, 벨리즈 리즐리 총리비서실장, 엘살바도르 로페즈 주유엔대사, 조지아 셰크빌라제 외교부 국장, 가이아나 토마스 해양부 국장 등 총 16건의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두케 콜럼비아 대통령.   사진=외교부 제공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은 “이곳 제 2차 UN해양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계정상들과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전을 펼친 논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우리국민과 전세계인들을 향해 강조한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논리였는데 이것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장 기획관은 “그리고 한국의 외교력은 이제 글로벌 국익 외교를 자신감 있게 펼칠 수 있을 만큼 우리 외교관들의 외교역량도 성큼 커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윤대통령의 신외교정책처럼 우리 외교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해야 하고 그것을 지금 바로 옆 나라 스페인에서 윤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함으로써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장 기획관은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 총회 및 리셉션에 참석, 포르투갈 소자 대통령과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을 포함해 일본, 스위스, 카타르, 세네갈, 뉴질랜드, 베트남,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등 다수 대표단을 일대일 접촉하는 등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장 기획관과 함께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를 비롯한 현지 외교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과 해양수산부 팀도 열심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14 달성을 위한 유엔 고위급회의인 유엔 해양컨퍼런스는 지난 2017년 6월 제1차 컨퍼런스 개최(UN 뉴욕본부) 이후 2022년 6월 27일부터 7월 1일 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2차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193개 UN 회원국, EU 대표, UN 기구, 국제 NGO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번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 참석을 필두로 우리 정부는 다양한 계기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외교를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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