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이별 장인’ 자부심 있어요”…정규 2집 컴백

헤이즈 “‘이별 장인’ 자부심 있어요”…정규 2집 컴백

기사승인 2022-06-30 15:26:28
싱어송라이터 헤이즈. 피네이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두 번째 정규음반으로 돌아온다. ‘비도 오고 그래서’ ‘널 너무 모르고’ 등 이별 노래를 널리 히트시켜 ‘이별 장인’으로도 불리는 그는 “이별 담당 가수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헤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음반 ‘언두’(Undo)를 낸다.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를 포함해 10곡이 실린 음반이다. 헤이즈는 연주곡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제외한 모든 곡을 작사·작곡했다. 가수 죠지, 기리보이,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와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 등이 피처링했다.

이날 온라인에서 만난 헤이즈는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과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음반”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2019년 첫 정규음반 이후 3년 만에 새 정규음반을 내는 그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그럴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렸다”며 “너무 늦지 않게 정규음반을 낼 수 있어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는 이별 전까지의 시간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곡이다. 헤이즈는 “그동안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한 곡을 많이 불렀다. 반면 이번엔 이별 후 정신을 차리는 내용이라 쓰면서도 색달랐다”고 돌아봤다. 헤이즈는 이 곡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도 직접 했다. 촬영을 위해 난생 처음으로 담배를 손에 쥐어봤다고 한다.

헤이즈는 “이별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곡들을 쓰는 일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별을 담당하는 가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별 장인’이라는 별명도 영광이고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 ‘비의 여신’과 ‘이별 장인’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