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유 시장은 1일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청에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인수 서명을 하고 신규 직원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담당 감염병관리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구내식당, 청경 휴게실, 민원실, 미화원 휴게실 등 현업부서를 방문했다.
점심시간에는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고, 오후엔 인천시의회 개원식과 인천시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한다.
유 시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방식으로 열린다.
유 시장은 행사 장소를 시청이 아닌 인천항 내항으로 정하면서 제1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유 시장은 "균형·창조·소통을 시정 철학으로 더 나은 인천,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사심 없이 일관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