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 전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에 대해 “저도 불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께서 (전당대회에) 나가면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방어하기 바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나가시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했다.
이어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며 “최고위원에 나갈 가능성도 포함해서 숙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를 포함한 지도부보다는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이긴 했지만 권한이 주어졌냐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