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강원도의회가 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제312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으로는 국민의힘 권혁열(강릉)의원이 48표 중 46표를 받아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기찬(양구) 의원, 김기홍(원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회는 겸직이 가능한 의회운영위원회 12명을 제외한 모든 위원회가 각각 8명씩 배석됐다.
특히 지난 6·1선거를 통해 11대 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43석, 민주당이 비례포함 6석을 확보해 정치지형이 뒤집혔다.
아울러 10대 의회에서 11대 의회 재입성을 노린 도의원 23명중 국민의힘 한창수(횡성)의원과 민주당 박윤미(원주)의원만 성공했다.
권 의장은 개원사에서 “11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의회로 제도적 보완과 구성, 지원을 위한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알펜시아 매각, 레고랜드 사업, 도청사 이전 강행, 망상 경제 자유구역청 등 각종 의혹 등을 시급히 청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대 강원도의회에서 붙여진 ‘거수기’, ‘하이패스’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겠다”며 “예산심의 의결기관으로서 행정부 기능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현안산업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강원도 당초 예산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의원사업비도 상향 조정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의회 권한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의원 일인 보좌관제'를 도입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축사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도의회 힘이 필요할 때에는 협력을 겸허히 요청할 것이다. 의견이 다를 때는 의회에서 견제를 해달라”며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11대 도의회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강원도민 입장에 서서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강원교육의 책임자로써 학교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게 해 줄 희망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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